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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 BYD 전기차, 하루 한 번 폭발한다? 과장된 소문 속 사실은

by 탐욕찐빵 2025. 5. 1.

최근 중국 내에서 BYD 전기차가 하루에 한 번꼴로 폭발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 블로그에서는 해당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점검하고, BYD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화재 사고 현황을 정리합니다.


중국 전기차 화재 사고, 실제 상황은?

2024년 1분기 동안 중국에서는 신에너지 차량(전기차 포함)에서 총 640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7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BYD는 2022년 상반기에만 53건의 화재 사고가 보고되어, 같은 기간 테슬라(4건)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BYD를 포함한 일부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화재 사고 사례

  • 2024년 7월 16일, 광저우 화휘화원 사고
    BYD 차량이 폭발하면서 큰불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사고로 인해 BYD는 '자연 발화 왕'이라는 비판을 받게 됐습니다.
  • 2024년 7월 6일, 선양시 자연 발화 사건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주차 중이던 BYD 차량이 원인 불명의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온 환경과 배터리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2024년 5월 17일, BYD 쇼룸 전소 사고
    쇼룸 내부에 전시된 BYD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매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 분석

전문가들은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다음을 지적합니다.

  • 배터리 열폭주(thermal runaway):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열될 경우 내부 화학 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통제 불능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충전 중 과열 및 과충전 문제: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충전이 지속될 경우 배터리 손상과 화재 위험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 배터리 절연 시스템 미비:
    일부 차량은 배터리 팩의 절연 설계가 미흡해 초기 화재 발생 시 차량 전체로 불이 번지기 쉽습니다.

결론

"BYD 전기차가 하루에 한 번 폭발한다"는 소문은 다소 과장된 표현입니다. 그러나 중국 내 전기차, 특히 BYD 차량을 포함한 신에너지차의 화재 사고 발생 빈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보급 속도에 걸맞은 철저한 안전성 검증과 배터리 기술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차량 구매 시 품질과 안전성을 꼼꼼히 살펴야 할 때입니다.